타잔과 킹콩

고양이 눈 , 왜 무섭게 보일까?  고양이 동공 변화

오늘은 고양이 눈이 무섭게 보이는 이유와 고양이 눈과 사람 눈의 차이점 , 동공이 확대되는 이유와 고양이
눈의 동공이 확대되면서 어떻게 보이는지 또한 사람과 동물 , 고양이 시각의 차이 등에 대하여 좀 알아볼까
합니다.

고양이 눈 , 무섭게 보이는 이유는?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 어느 날에는 고양이가 바라보는 눈이 아주 무섭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어, 우리 고양이가 생각보다 무섭게 생겼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옛날부터 한국 사회에서는 고양이는 '요물'이라고 하며 꺼려하곤 어른들이 이야기하시고는
하였지요.

물론 이런 이유로는 비단 , 고양이의 매서운 눈 때문만이 아니라 , 고양이의 울음소리 또한 한몫 하기도
하였 답니다.
특히 발정기 때의 암컷은 거의 '아앙, 아앙, 우아앙' 같은 사람 아기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고 (콜링 calling
- 수컷을 부르는 , 발정 난 것임을 알리는 소리) , 수컷 고양이의 경우에는 이 소리에 반응하여 큰소리로
울면서 암컷을 찾기도 하고 , 반응을 하기도 하지요.
어쨌거나 , 고양이가 무서워 보이고 , 요물이라고 얘기가 전해진 데에는 고양이 눈 , 동공과 함께 , 두 번째
요인으로  아기 울음소리 같은 고양이 울음소리가 주된 이유이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양이 눈 동공은 세로 동공?

이렇게 고양이가 무서워 보이는 이유 중 하나인 고양이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 세로로 길쭉하고 얇은
눈동자 모양 때문입니다.
고양이의 동공 면적은 135배 이상 많게는 300배까지나 확대된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사람의 동공 면적이 많게는 15배 확대되는 것에 비한다면, 고양이 눈은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동공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이지요.

사람의 경우, 주로 이성에 대한 끌림이나 매력을 느낄 때와 같은 경우, 남자의 경우 포르노 같은 것을 보거나
마음에 끌리는 이성을 만난 경우, - 이는 여성도 마찬가지 - , 여성의 경우 엄마와 아이를 보는 경우에 
동공이 많이 확장된다고 하니 , 사람은 남녀의 동공확장 경우의 차이가 조금 있기는 합니다.

또한 아이의 경우 어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예쁘게 보이려고 본능적으로 동공이 확대된 상태를 유지
한다고 합니다.
여자아이들의 인형이 주로 눈이 왕방울 만하게 크게 만들어지는 이유가 이러한 사람들의 '끌림'의 심리를
반영한 것입니다.
어쨌든 , 어느 날에 문득 고양이를 바라보다가 '우리 고양이가 이렇게 귀엽게 생겼었던가? 좀 달라 보이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이 든다면 ,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빛이 많이 없을 때 고양이 눈은 이렇게 동공이 커지고, 귀여운 눈동자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고양이 눈은 기본적으로 어두운 곳에서 눈의 동공이 확장되어 귀여운 눈망울의 아이 같은 모습을 
하게 되고 , 또한 밝은 곳에서는 동공이 축소되어서 세로로 한가닥의 동공만 남게 되어서 , 약간 무서운 눈빛의
날카롭고 요물 같아 보이기도 하는 고양이 눈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극도의 흥분상태에서도 눈동자가 검게 덮일 정도로 동공이 커지기도 합니다.

또한 이에 더하여 세로로 긴 모양의 동공 또한 야행성 동물의 특징이며 , 먹잇감 과의 거리를 알아내는데 더 
유리한 구조라고 합니다.
이 원리는 카메라 조리개를 조여서 심도를 높여서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해 주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지요.
이러한 기본적인 세로 형태의 타원형 동공이 고양이 눈을 무섭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고양이 시력, 동체시력
관련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실수 있습니다.

고양이 동체시력

고양이 눈꺼풀 개수는 몇 개?

고양이 눈의 특징 중 하나는 눈꺼풀이 세 개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사람처럼 위의 눈꺼풀인 상막과 아래 눈꺼풀이 있으며, 세 번째 눈꺼풀로 안구를 덮어주는 안쪽의 분홍빛깔의 얇은
막 또한 가지고 있는데 , 이를 '순막'이라고 부르며 세번째 눈꺼풀로서 , 주요 기능은 먼지로부터 보호해 주고 , 눈을
촉촉하게 해 주고 ,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추가 보호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 안쪽의 모서리 부위에 얇게 보이는 근육의 막이지요. 자세히 보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 이렇게 세 개의 눈꺼풀은 강아지들에게도 있기는 합니다.

고양이 제3의 눈꺼풀 이야기

사람과 다른 고양이 눈

그럼 ,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 모습이 다른 동물들에게도 똑같이 보이는 것일까?
우리가 보는 세상이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 절대적으로 옳은 진리가 아닌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우리가 보는 시야각은 대략 좌우로 펼쳐서 볼 때 최대 180도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만 , 고양이는 양쪽 시야가 
겹치는 각으로 최대 200도가량으로 보인다니, 사람보다 확실히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 '고양이 시력'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 고양이는 동적 시력 -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하는 시력-은 매우
뛰어나 사냥하기에는  매우 유리한 시력이지만 , 사람처럼 시력은 좋지 않아서 , 우리가 보는 세상처럼 맑고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고 , 뿌옇게 안개가 낀 듯이 보인 답니다.
아래 위 사진이 고양이 입장에서 사진을 만들어 본것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고양이가 아니니, '아마도 이럴 것이다?' 이 정도로 해석해야 정확한 것이겠지요?

과연 다른 동물 시력 , 다른 동물 시각은?

조금 더 들어가 보자면 , 사람이나 동물이 보는 시력이나 시각의 차는 빛을 눈이 감지하여서 물체를 인식하는 것
입니다. 당연히 빛이 없다면 아무것도 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 사람과 동물들의 눈에서 인식하는 빛의 종류나 양 , 파장에 따라서 눈에 보이는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 동물마다 색깔을 다르게 인식하게 됩니다.

강아지의 경우에는 붉은색과 초록색을 인지할 수 없는 적록색맹이라 , 노란색과 보라색을 감지하며 , 이를 통한
색깔만 나타나는 세상을 보게 되지요. 
대부분 노랗고 바이올렛 느낌의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 강아지의 눈은 색맹 , 즉 완전 흑백만을 보는 눈은 아닙니다.
오히려 , 고양이의 경우는 색을 구별할 수 있는 원추세포가 없다시피 하고 , 시력이 좋지 않으므로 부분 색맹으로
뿌연 흑백에 가까운 세상을 보게 됩니다.
다븐 본능적 , 태생적으로 야간 시력과 동적 시력이 높아서 , 어두운 밤에도 작은 동물이나 설치류 등을 잘 잡아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 모든 동물이 사람보다 색깔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 색맹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가시광선만을 인지 하지만 , 새의 경우에는 자외선 또한 감지할 수 있는 시력을 지니므로 , 사람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무늬를 볼 수도 있으며 , 높은 곳에서 날면서도 사냥감을 찾아낼 수 있는 정도로 , 단순히 비교
하자면 사람에 비하여 약 10배의 색감까지 세부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는 색의 종류는 기본 3 원색, 빨강 , 녹색 , 파랑의 3 원색의 원추세포를 기준으로 보게 되지만 , 새의 경우
빨강 , 녹색 , 파랑 외에도 초보랏빛(Ultraviolet)의 4종류 원추세포를 가지고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칼라풀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새의 기준으로 세상을 본다면 , 아마도 새들은 사람들을 색맹이라고 부르겠지요.

이런 이유로 우리가 보는 세상이 ,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이 옳고 , 맞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모순이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이유로 , 사람과 동물이 보는 세상의 넓이나 , 색깔 , 보이는 모양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니
세상 모든 것들이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진리란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눈, 고양이 동공, 고양이 시력 특징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그밖에도 다른 고양이 관련 정보는
아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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