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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묘 렉시루 는 어떤 고양이 인가요?
오늘은 유기묘에 대한 고양이 스토리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고양이를 입양하는 경우에 아무래도 , 보호소나 보호센터 , 유기묘 고양이보다는 , 주로 펫 샵이나
애완동물 상가 같은 곳에서 분양받게 되지요?
저의 경우에도 대부분 애완동물 가게나 펫 샵에서 분양받아서 키워 왔었습니다.
다만, 이번에 한국에서 입양한 까만 코숏 고양이 '이름은 - 깜지'는 굳이 유기묘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 아는
지인분 가게 지하에서 방치되다시피 , 사람 음식하고 라면 먹으며 키우셨던 고양이입니다.
아무튼 입양 시에는 우리는 아무래도 귀엽고 이쁘게 생긴 아이들을 찾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반려동물과 삶을
같이 하기로 마음먹고 , 가족을 찾는 것이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 오늘 소개드릴 내용은 좀 다른 고양이 입양 - 유기묘 입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양이의 날
참, 여담으로 '세계 고양이의 날'이 있는 거 아시는지요? 저도 내용들을 찾다 보니 오늘 알게 된 사실인데 , 세계
고양이의 날은 8월 8일로 정해져 있으며 , 비정부 기구인 국제(세계) 동물복지기금(IFAW)에서 제정하였던 날
이라고 합니다. 사실 고양이에 대한 관심 유도와 지원을 위해서 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유럽권에서는 2월 17일을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 이름 붙여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 러시아에서는 3월 1일을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 하여 기념하고 있고 ,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모두 고양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위해서
이렇게 기념일을 지정해서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기묘 고양이 현황
미국에서 유기동물 안락사시키는 경우 약 63만이 넘는 애완동물 중에서 2/3가 유기묘 고양이라고 할 정도로
고양이는 유기동물 안락사에서 절대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기동물 수치는 지속적 증가하여 , 19년도 13만 마리를 넘는 수치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대략 20%
정도는 안락사시킨다고 하니 , 이유를 모른 체 죽임을 당하는 반려동물은 대략 3만 마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
됩니다.
여기 유기묘 비율이 대략 24% 수준이니 유기묘 안락사 비율은 대략 한국에서도 한해 7천 마리 이상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에도 그러한 종류의 유기묘 고양이가 한 마리 있습니다.
영양도 부실한 상태에다가 이로 인한 저체중에 , 발견 당시에는 이미 양쪽 앞다리가 부러져 있는
상태였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교통사고로 인한 상처가 아니었나 생각 듭니다.
당연히 안락사시켜서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고양이라고 볼 수 있지요. 병든 유기묘 고양이의 운명이
늘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유기묘 고양이 렉시루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시티 (Utah , Salt Lake City) 고양이 위탁 코디네이터인 다니엘(Danielle)은 이 유기묘
고양이에 대하여 의뢰를 받게 됩니다. 사실 보호소에서 이 고양이 - 이름이 렉시루 (Rexie Roo) - 응급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 당연히 안락사시키는 것이 맞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움 요청을 받게 되었고 , 고양이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는 두 다리를 모두
절단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유기묘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도 되어 있지 않았으며 ,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 칩 또한 심어져 있지
않아 주인을 알 수도 , 정보도 없었지요. 게다가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FIV)에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여러 열악한 조건들 속에서도 의료진은 유기묘 고양이 목숨을 구하기 위해 앞 두 다리 절단 수술을
하게 되었고 , 결국 유기묘 고양이 렉시루는 두 다리가 없는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감염의 위험과 통증으로 인해서 수많은 약들을 복용해야 하며 , 수술 후 두 다리를 가진 유기묘
고양이 렉시루로 불리게 되지요.
수술 이후 , 유기묘 렉시루는 솔트 레이크 시티 구명 지원 책임자 메간 맥클라우드와 함께 위탁 가정에
맡겨졌습니다. 메간 맥클라우드는 일일이 유기묘 렉 시루를 들어서 화장실 가는 것을 도와주기도 하고,
식사할 수 있게 옮겨야 했었지요.
그로부터 대략 이주 정도 이후가 지나서야 , 두 다리 유기묘 렉시루는 스스로 회복이 어느 정도 되어서 ,
소리도 낼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고 , 왕성한 식욕을 보이면서 , 살이 찌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치료가 된 이후 , 유기묘 렉시루는 고양이 위탁 코디네이터 집으로 가게
됩니다.
두 다리가 없어진 이후로 유기묘 렉 시루는 몇 미터 이상은 걸을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몸을 땅에서 들어 올리기를 시도하고 , 음식이나 간식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서 이렇게 훈련을
시켰다고 합니다.
간식으로 높은 곳으로 몸을 들어 올리게 유인하고 , 음식 그릇을 닿지 않는 곳에 두어서 움직이게 하고 ,
걷기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급식이나 급여를 시도하여 마침내 자유로이 집안에서 다닐 수 있는 상태까지
만들었다 합니다.
유기묘 고양이와의 묘연
결국 유기묘 렉시루는 두발로 집안을 뛰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고양이 스스로
화장실에 들어가고 나가는 법도 배우고 , 혼자서 소파 위로 뛰어올라갈 수도 있을 정도가 되지요.
이렇게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육체적인 상태뿐만 아니라 , 유기묘였던 렉 시루의 심리적인 상태까지
어느 정도 치유가 되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전에 이 보호단체에서 고양이를 입양한 케리스 티나 양이 인스타그램에서 이 두 다리 유기묘 렉시루를 발견
하고는 바로 입양하고 싶다고 연락이 닿게 됩니다. 물론 사진과 유기묘 렉시루의 스토리를 다 읽고 판단한
것이지요.
그녀는 그 녀석의 - 두 다리 유기묘 렉시로 - 상태를 보고 , 지속적인 진전과 갈수록 강해지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침대 위로 뛰어오를 정도로 거의 네발 고양이 수준으로 회복이 되었던 것이지요.
물론, 뛰어내리는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문제가 있어 , 안전한 착지를 위하여 경사로를 설치하기도 하였다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 문제 또한 현재 사용하기가 좀 편리하도록 아주 평평한 화장실을 사용하게 하지만 ,
점차 일반 화장실로 바꿀 예정이고 , 여기에도 경사도의 바닥을 세팅하게 되지요.
입양을 하였던 그녀 Cairistiona는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유기묘 렉시루 (Rexie Roo)의 진행상황을 기록한다
합니다. 제가 찾아본 바로는 인스타 그램 주소는 't.rexie.roo'로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밑에 캡처한 사진을 몇 장 올려 보겠습니다. 주소는 www.instagram.com/t.rexie.roo/입니다.
불구가 된 유기묘 입양
어쨌든 , 그녀의 얘기로는 '모든 사람은 각자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저에게 그는 매우 특별한 존재입니다.
렉시루는 매우 많은 경험과 변화를 하였고 , 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간에 , 아프고 불구인 유기묘 고양이를 입양하고 돌보아 주는 그녀에 대한 존경스러운 생각이
들뿐입니다. 사실 , 아픈 고양이를 일부러 입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글을 마무리하며
우리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목적은 대부분 , 좀 더 행복하고 , 삶에 재미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많이 입양하는 편인데 , 궁극적으로 더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말입니다.
좀 딜레마가 있기는 하지만 , 더 얻는 약간의 행복감과 그만큼의 고통이나 인내 , 지출도 수반되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우리가 건강하고 이쁘고 귀여운 아이를 입양하여도 , 유전병이나 아픈경우도 생기고,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테고 많은 예기치 않은 상황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 처음부터
아픈 유기묘 입양의 경우에는 행복감보다는 가족의 아픔으로 인한 시간과 돈 , 심리적 걱정까지 떠맡게
되는 것일 수 있으니 , 정말 쉽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 제가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 저런 입양이 추가적인 유명세나 SNS를 홍보할 목적이거나 ,
본인의 광고나 사업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물론 안 그렇기를 , 진심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입양 하셨기를 바랄 뿐입니다.
참고로 유튜브 링크 올려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유기묘 고양이 렉시루 이야기였습니다.고양이 관련 정보는 아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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