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르가 고양이 마약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고양이들은 츄르를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마약처럼
고양이에게 츄르는 몸에 해로운 것이 있지는 않을까요? 아니면 고양이들이 기호성만 좋은 것이지 건강에
해로운 것은 전혀 없는 것일까요?
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도 궁금한 고양이 츄르에 대해 좀 알아볼까요?
Contents
호랑이도 츄르를 좋아할까?
일본에 실험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 호랑이와 사자에게 츄르를 먹이는 실험 영상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호랑이 , 백사자, 암사자 구분없이 모든 고양잇과 맹수들이 동물원 창살에 붙어서
츄르를 할짝할짝 핥아 먹었다고 하는군요.
우리는 흔히 고양이 간식에서 마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츄르에 대해서 참으로
신기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는 원래 일본 동물 사료회사 이나바펫푸드 에서 만들어진 간식 챠오츄르(Ciao Churu)를 요즘은
스틱형 습식 간식의 일반명사처럼 그냥 츄르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흔히 보너스 , 잘한 행동 이후에는 , 또는 동물병원에서나 다녀와서든지 달래기 위해서 츄르를 선사
하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냥이들 츄르 주는 재미로 하루 하루 보내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만큼 츄르는 고양이들에게 최고의 기호성 좋은 간식인데 , 과연 츄르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우리는 한번도 알아보지 않았던가요?
궁금증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츄르 유래
원래 생선통조림 일본 식품사 '이나바'에서 펫푸드 사업을 하기 시작하였고 , 이에 1989년 프리미엄
고양이 푸드 브랜드 '챠오'를 출시 , 이후 독립법인이 되었는데 , 이 '챠오'가 이나바펫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이나바펫푸드가 일본 프리미엄 펫푸드 1위 업체로 자리를 굳히면서 , 나온 제품이 바로 '츄르'입니다.
섭취 , 보관법
막대형 스틱포장이지요, 치약처럼 조금씩 짜내면서 주로 먹이는데 , 보통 세트로 8개에서 12개 세트
제품이 많이 팔립니다.
가능하면 냉장보관이 좋겠지요 , 상온 보관은 하지 않는다는데 . . 저희는 주로 상온보관을 많이
하기는 하였습니다. 아마 냉장보관은 개봉 후 보관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듯 합니다.
하루 기준 섭취량
무엇보다도 과유불급 , 상식적인 이야기겠지만, 많이 먹으면 좋지는 않겠지요?
스틱하나에 보통 7칼로리 정도라고 합니다. 하루 권장량 수준은 4개까지로 , 건강한 성묘의
경우에는 4개 정도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 여러가지 이유로 하루 2개 정도까지가 좋지 않을까? 권장량 평균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자세한 하루 섭취량은 뒤에서 더 설명을 보시고 판단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츄르성분
어떤 성분이 있길래 고양이가 환장을 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시지 않았나요?
하지만, 놀랍게도 92% 대부분이 수분 성분이구요 . . 단백질이 9% 정도 , 기타 비타민, 미네랄등이
2%로 구성되는 편이랍니다 . . 다 합치면 103% 성분 인가요 ?
참고치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분표시를 보시면 일반적으로 참치 , 참치엑기스 , 단백질 가수분해효소, 올리고당등 당류, 식물성
유지 , 가공전분 미네랄류 , 조미료 아미노산등, 비타민E , 홍색소 정도 입니다.
냥이가 환장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냄새 , 향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런 이유로 향이 강한 모래를 화장실에 부어주면 화장실을 피하기도 하지요.
집사한테도 자신의 향을 , 냄새를 열심히 묻히면서 내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하구요.
츄르는 수분함량이 90% 이상이다 보니, 원료의 향인 참치등이 강하게 냄새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액상, 수분이다 보니 강한 향으로 부터 고양이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건사료보다 고양이들이 습식이나 점성이 있는 제품에 더 잘 반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조미료성분 일 것입니다. 글로투민산나트륨 , 즉 MSG . . 우리로 따지면 츄르는
냥냥아 ~ "라면먹자" 정도 인가 보네요 . . 환장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고양이 건강측면
그러면 권장 섭취량인 하루 2개 정도면 , 크게 무리 없을까? 4개까지도 괜찮다는데 . .
정상적으로 건강한 고양이라면 2개 정도는 괜찮을 것입니다.
다만 , 아이가 나이가 들어서 신장이 문제가 있다거나 하면 인이나 칼슘 섭취에 몸에 무리가
올수도 있으니, 이러한 면에서는 칼슘이나 인성분이 정확히 표시되지 않은 츄르제품의 경우
주의하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염도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평균 츄르의 염도는 0.4에서 0.6% 정도의 염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하루 4~5개 까지는 괜찮은 수치이며, 가능하면 2~3개 정도 이내가
좋다는 정도의 의견이 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두녀석 모두 하에 평균 2개 정도 먹는데 ,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수의사분들이나 업체에서의 의견이 다 조금씩 다를수는 있습니다.
보통 4개로 제한하는 이유는 칼로리 기준에 맞추는 기준이라고 하는데요 ,
미국 동물협회 권장 간식칼로리는 고양이가 섭취하는 하루 칼로리의 보통 10% 정도라고 합니다.
저희는 자율급식을 해주어서 사실 하루 칼로리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잘 오질 않는데요 . .
보통 사료섭취량을 50g으로 본다면 약 5g정도를 적정 간식량으로 본다고 하네요 . .
이렇게 따진다면 몸무게의 약 10%를 적정 하루 사료 섭취량으로 보면 , 저희 고양이는
간식을 좀 과하게 섭취하고 있는 수준으로 판단되네요 ,
한번 계산해 보시고 , 알아서 조정하시면 될듯 합니다.
츄르와 습식사료
고양이는 대부분 수분섭취를 스스로 잘 안하는 녀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가지 질병 , 방광염이나 신부전증, 소화 장애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탈수증상으로 피부탄력이 떨어진다거나 면역 약화로 바이러스성 감기나 소화기 문제 , 구토나
설사등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악순환으로 저혈당 증상이나 식욕저하가 오기도 하지요.
수분부족시 몸에서는 혈액의 양과 농도를 낮추고 소변 농도를 높여서 수분을 비축하려는 기능이
작동되기도 한다는데 , 결국에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영양성분이나 산소 공급에 문제를
- 물론 심한 경우 - 가져오기도 한다고 하니 수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습식사료인 고양이캔과 츄르 같은 것들을 보충해 줌으로써 손쉽게 부족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게 함으로써 , 고양이가 조금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츄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습식사료와 함께 건강한 아이의 생활을 위해
가끔씩 사셔서 급여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희집에서는 주로 양치질 시킨 후에나 보상으로 츄르를 매일 급여해 주기는 합니다만,
집사님들께서 알아서 잘 선택하셔서 건강한 반려동물 생활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고양이 츄르에 대한 글 마치겠습니다.
고양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고양이 집사 가이드
'고양이 > 고양이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수명과 노화 , 노령묘 관리 6가지 요령 알아보자 (0) | 2021.10.27 |
---|---|
고양이 상처 치료하기, 지혈, 소독과 드레싱 치료 5가지 방법 (0) | 2021.10.25 |
고양이와 생선의 7가지 상관관계 , 먹어도 될까? (0) | 2021.10.23 |
고양이 유전병 , 주요 유전질환 7가지 (0) | 2021.10.16 |
고양이 기생충 종류와 대응방안 5가지 접근과 해결방법 (0) | 2021.10.10 |
고양이 설사 이유와 대책 (0) | 2021.09.22 |
고양이 먹이 - 아기고양이 급여 (6) | 2021.03.01 |
고양이 귀청소, 귀진드기(Cat ear mite) 7가지 몰랐던 사실. (1) | 2021.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