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3년 1월 문화재청에서는 생태환경 균형대책 마련, 마라도 고양이 방출을 시켰습니다. 
마라도에서 살던 길고양이들이 뜬금없이 잡혀가고 쫓겨나게 된 사건이지요. 그렇다면 과연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 공무원들은 평화롭게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을 잡아다가 쫓아낸 것일까요?

 

1. 멸종위기종 보호


1.1. 뿔쇠오리 보호

진작에 마라도는 뿔쇠오리 보호 및 서식지로 이름이 나있습니다. 서식지라기보다는
번식지라는 말이 더 맞을 듯합니다. 이 뿔쇠오리라는 녀석은 멸종위기 조류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만 마리도 안 되는 개체수로 혹시나 멸종이 될까 두려워하는 종입니다.

 

1.2. 마라도와 뿔쇠오리?

뿔쇠오리는 일본 동쪽 섬 인근지역과 한국의 남단 마라도 , 그리고 러시아 까지 돌아다니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해양성 조류의 하나로 인정되는데, 몸길이가 약 24센티 정도라고 하지요.
번식을 위해서 독도나 마라도를 찾는 해양조류인데, 개체마다 이동 경로는 다양한 편이라네요.

마라도_길고양이

마라도에 나타나는 녀석들은 대략 200여 마리, 봄과 여름이 되기 전 마라도에서 번식을 하게 
되는데, 대략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워낙 적다고 보고되어 있으니 환경부 지정한 멸종야생동물
2급이며 , 세계자연보전연명 취약종에 속합니다.

 

2. 고양이와 관계


2.1. 고양이는 가해자인가

사실 고양이가 마라도 뿔쇠오리를 사냥하거나 포식한다는 것은 기사들에서 명백하다고 주장
합니다. 물론 고양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포식자나 야생동물의 존재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고양이 접근 가능 지역에 뿔쇠오리 서식지가 초토화되었다는 것인데요. 

연구결과에 따른다면 고양이 성체 20마리에게 뿔쇠오리 24마리가 사냥당하였다고 추정된다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추정'이며, 이러한 연구가 얼마나 정밀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 사실 아닐까요?

물론 해외에서 일부 네티즌의 뿔쇠오리 사냥의 사진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진으로 뿔쇠오리의 사냥의 전부를 마치 길고양이가 다 해낸 것 (?)처럼 호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다만, 본능적으로 고양이는 새나 작은 설치류 동물들을 포식하고, 공격할 수 있음은 
고양이들이 유해동물 이라서가 아니라, 고양이들에게는 자연적인 행동이며 , 자연의
순리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2. 문제는 무엇일까

사실 고양이가 범인(?) 이든 아니든 간에 그것에 초점이 있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사람들의 고양이에 대한 의식과 태도 문제라고 생각해
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고양이가 새를 잡았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
길고양이들을 퇴출을 시켜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뿔쇠오리 보호에는 일종의 '대책'이 될수 있지만, 마라도에서 살고
있던 고양이들은 과연 무엇인가요? 그들에게도 '대책' 이 필요하지 않나요?

 

3. 논문에 따르면


3.1. 고양이 개체수

마라도 고양이 개체수에 대한 논문에 따르면 - 물론 이 논문이 절대적으로 맞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 또한 '추정'과 '가정'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고양이 개체수가 대략 40마리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다만, 고양이 중성화
수술로만 의해서는 뿔쇠오리 보전대책으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성화뿐만이 아니라 외부방출과 '안락사'를 이야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3.2. 개체수 감소하려면 중성화 비율

중성화 고양이 비율이 전체 고양이수의 약 70%가 유지된다면 , 매년 7% 정도로 일정한
비율로 고양이 개체수가 감소된다고 합니다. 사실 이 정도의 수치라면 마라도의 고양이
중성화 TNR비율의 수치는 어느 정도 부합된다고 추정되는데요.

 

4. 마라도 길고양이 문제점


4.1. 고양이만의 문제가 아닐까?

여기서 사실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의 '추정'에 의한 , 그리고 너무 섣부른
판단에 의해서 '대책' 없는 길고양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
입니다.

우선 마라도 길고양이 수치는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약 120여 마리라고 보고된
길고양이 개체수는 거의 60마리 수준으로 보고되었던 수치의 반정도밖에 고양이가
없었던 것이지요. 이렇게 고양이 개체수도 정확히 모르면서 어떻게 고양이가  주된
뿔쇠오리 개체수 감소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둘째로, 뿔쇠오리 포식자나 먹이사슬에는 비단 이 고양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보호를 위한 엄밀한 분석이 필요한 것인데요.
매와 같은 맹금류 조류나 쥐와 같은 설치류, 까치 같은 조류 또한 이러한 뿔쇠오리를
공격하고 , 포식할 수 있는 야생동물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 없이
길고양이만을 방출하는 것은 다소 미흡한 처리라고 여겨집니다.

4.2. 보호시설 동물

또한 많은 보호시설 동물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유기동물의
안락사도 해마다 증가하게 되어 지난 십여 년간 이십여만 마리 이상이 안락사로 인해
죽임을 당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배경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서 보호소 입소 후에 유기동물들을 공고해서 입양해
갈 수 있는 기회가 단지 10일 정도밖에 없다는 현실입니다.
물론, 유기동물 공고기간을 늘리고 하려면 , 추가적인 비용부담과 예산확보가 필요할 것입니다.

마라도의 고양이들은 보호소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기사거리로 인해 
쉽게 안락사를 당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길고양이들이 가정입양이 되기에는
너무 성묘에다 길냥이 생활을 오래 한 녀석들은 사실 사람손을 타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라도 길고양이들을 잘 보호하고 , 가정입양을 시켜 보내겠다는 발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될 확률도 높을 것입니다.

이러한 길고양이에 대한 고민 없는 정책과 실행으로 , 과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동물들과
공존하며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그만한 자격이 되는지가 먼저 의문이 많이 들게 됩니다.

이상으로 마라도 길고양이 반출사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고양이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양이 채터링의 4가지 비밀 , 세상에 이런 이유가?

 

고양이 채터링의 4가지 비밀 , 세상에 이런 이유가?

고양이 채터링은 자주 볼 수는 없습니다. 개체의 특성과 환경에 따라서 채터링하는 모습을 보신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는데, 사냥을 위한 행동으로 많이 이야기됩니다. 자세하게 채터링 몇

immissingy1.tistory.com

고양이 배가 처져 있는 이유 3가지 놀라운 사실

 

고양이 배가 처져 있는 이유 3가지 놀라운 사실

오늘은 고양이 배가 처져 있는 이유 , 루즈스킨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왜 고양이 배는 살쪄보이지 않는데도 축 늘어져 있는 것일까요? 고양이뱃살 배경 주제 영향 1.고양이뱃살 고양이

immissingy1.tistory.com

고양이 서열정리, 누가 1위일까? 고양이 행동의 비밀

 

고양이 서열정리, 누가 1위일까? 고양이 행동의 비밀

고양이는 사실 생각보다 서열관계가 엄격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서열관계를 유지해 가기는 하지만 ,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되기도 합니다. 궁금증 배경 주제 영향 1.고양이 서

immissingy1.tistory.com

+ Recent posts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