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습성
왜 고양이는 창 밖을 내다보는 걸까요?
여러 가지 신기한 고양이 습성 중의 하나는 고양이가 창밖을 내다보는 것이지요.
누가 가르쳐 주거나 ,
시키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고양이가 창밖을 내다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창문 바깥 세상에서는 집안에서와 달리 실제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요.
특히나 새들이 날아간다 든 지 , 밖에 사람들의 움짐임 이라든지 , 단조롭고 따분한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들과는 어쩌면 색다른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다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우리가 , 사람이 보는 입장에서 우리 고양이들은 마치 바깥세상을 무척이나 동경하는 ,
때로는 세상 탈출을 꿈꾸는 듯해 보이기도 하지요.
제가 살고 있는 우리 집의 경우는 이층 주택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양이는 하루 종일 나와 가족을 따라 1층으로 내려갔다가 , 다시 2층에서 우리가 일을 하거나 ,
아이들이 수업을 하게 되면 , 책상에 누워 자기도 하고 , 의자 밑에서 자기도 하고 , 1층 주방에
따라오기도 하지요. 창문에 많이 앉아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 고양이 습성인지 본능인지 , 창가 선반 위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고 있을 때, 과연 우리의
고양이들은 무슨 생각에 잠긴 것일까요 ? 바깥세상을 동경하며 정말 도망가고 ,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일까요? 아니면 , 우리처럼 집안에서 가끔 밖을 바라보며 단순히 바깥 경치를 구경하고 싶어서 일까요?
모든 고양이들 ,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창문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야외에 나와 있거나 , 다른 집 창가 선반에도 한 번씩 보이는 창문 위나 발코니 위의 고양이들을 보면
그 사실을 증명해 보이는 듯 하지요.
이에 대한 유명한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동물 행동학자 멜리사 샤이얀 노월트 (Melissa Shyan-Norwalt) 조사 결과에 따르면 , 고양이들마다
개체에 따른 시간 차이는 물론 있기는 합니다만 , 평균적으로 애완 고양이들이 하루에 2시간 정도씩은
고양이가 창문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재밌는 실험인데요 , 총 조사대상 고양이 수는 577마리였다고 합니다.
총 실험 고양이의 84.3%가 5시간 이하의 시간으로 창문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하니 ,
과연 대다수의 고양이들의 습성이라고도 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그 이유에 대하여 몇가지 의견을 적어 보겠습니다.
보시고 ,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한번 재미 삼아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1 설치류들을 보기 위해 창밖을 바로 보고 있다.
고양이가 채터링 하는 것을 집사님들이라면 보셨을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하지 않는 고양이도 있지만 ,
대부분의 고양이는 가끔 하늘을 보거나, 창밖을 보다가 채터링을 하기도 하지요. 정확한 채터링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추측컨데 , 사냥이나 흥분의 경우에 이렇게 하곤 하지요. 아무튼 , 밖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 우리 고양이들은 사냥감을 탐색하고 있기도 한다고 합니다. 기본적 고양이 습성이지요.
채터링의 비밀은 아래 글에서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사실 창문에 있는 커튼이나 블라인드와 놀기를 좋아한다.
이건 저의 페르시안 고양이도 자주 하는 행동입니다. 고양이들은 대개 이런 창에 달려있는 커튼이나 ,
끈 , 블라인드를 가지고 노는 것을 상당히 재미있어 한답니다. 심지어 어린 고양이들은 블라인드를 많이
씹어대기도 하지요. 이것은 고양이 습성이라고 해야하나요? 본능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저희 발코니 앞 커튼처럼 , 블라인드식의 커튼은 기다란 끈으로 조절하게 되어 있지요, 이러한 실을
장난감 삼아서도 혼자 곧잘 놀기도 합니다.
3 창문 핥기
고양이들에게 핥기는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고양이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핥는 것 외에도 물기가
있는 곳을 확인삼아 핥기도 하며 , 창틀에 있는 습기나 확인을 위해서 핥기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간혹 날씨가 좀 추워지면서 , 응결이 일어나게 된다면, 고양이에게는 더없이 핥기 좋은 창문이 된다고 하네요.
4 밖의 새를 보는 것이 좋아
작은 동물이나 설치류를 찾는 것 외에도 고양이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동물은 날아 다니는 새이지요.
꼭 잡아먹을 수 있는 대상이라서가 아니라 , 단지 창가에서 날아다니는 새를 보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또한 새들의 움직임이나 화려한 새의 깃털 모양이 고양이들의 흥미를 많이 자극한다고 해서 , 대부분
고양이 장난감이 이처럼 새털처럼 생긴 것이 많기도 하지요.
5 열린창문을 통한 바람
고양이가 닫힌 창문만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겠지만 , 위험해 보이지만 때로는 창문이나 발코니 끝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을
즐기기도 합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창문을 열고 , 고양이와 함께 신선한 바람을 마시는 것도
행복한 집사 생활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경우는 고층 아파트가 아니시고, 저층에 사시거나 , 주택이나 한적한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말입니다.
6 벌레잡기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사냥을 즐겨하지요. 호랑이나 퓨마 , 표범과 같이 고양이도 본능적 사냥을 즐기는
야생성이 있습니다. 이것은ㄴ 타고난 고양이 본능, 고양이 습성에 기인하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대신 고양이들은 설치류나 새 , 그것이 안된다면 파리나 귀뚜라미 , 거미나 개미 등을 사냥해서 씹어 먹기를
즐기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개체마다 조금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7 개와의 관계
고양이와 개가 잘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고양이와 개는 앙숙 관계를 유지하지요.
어떠한 경우에는 고양이들이 지나가는 개나 반대편에 보이는 개들을 놀리는 재미로 창턱에 머무르면서
지내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는 창문에서 개가 보이는 경우에 해당되는 말이지요.
8 모든것에 대한 감시
고양이가 얼마나 창문을 좋아하는지 , 여러 가지 이유가 어떻게 보면 섞여서 있습니다. 위의 설명한
이유들로 많은 시간을 창턱에서 보내기도 하지만 , 우리 사람들처럼 어쩌면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동물들 , 멋지게 지는 저녁노을이나 석양을 구경하면서
머물러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9 호기심의 한 유형
잘 알려진 바 , 아는 바와 같이 고양이는 호기심이 정말 많은 동물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사실 창문에
앉아 있는 이유도 바깥세상에 펼쳐지는 많은 것들에 대한 호기심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나열된 여러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 고양이들은 멍하니 바깥세상을 구경하는 듯합니다.
이밖에 다른 이유도 물론 있을수 있겠지요? 단순히 고양이 습성 일수도 있겠지요 . .
우리 사람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과 색깔이 고양이들이 보는 세상과 색감은 분명히 다릅니다.
세상을 보는 시야도 , 폭도 다르며 , 색감도 다르게 그려지는 세상 , 어떻게 우리가 , 우리의 생각으로
고양이의 생각을 다 읽을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단지 오늘 쓰여진 이야기는 , 인간의 눈으로 , 시선으로 본 내용 정도로,
우리 고양이에 대한 이해도를 좀 넓힐 수 있도록 참고로 이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정답은 없을 것이고, 우리가 듣는 소리와 고양이가 듣는 소리가 다르듯이 , 소리의 크기도 많이 다르게 들리듯이 ,
우리의 시선으로만 그들을 이해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습성 '창문이 좋아요' 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고양이 관련 정보는 아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기관지협착증 원인과 증상 , 대처방법 - 1분 반려견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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