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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방법


오늘은 저처럼 해외입국 자가격리를 해야 하시는 분들을 위한 해외입국 자가격리 방법 , 자가격리

프로세스에 대해 적어 보려 합니다.

이 부분은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가격리 입국 경험을 적은 글이니, 혹시 해외에서

입국을 준비 중이신 분들이 계시면 참고가 될까 하고 올려 봅니다.

 

여러 상황으로 저는 만으로 8년의 시간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시간들에 대해서는 보람이나 만족의 순간보다는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정든것들과 헤어지려니 마음이 많이 우울해지더라고요.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제 지난 추억의 사진들이지요.

 

자가격리 전 집앞

 

자가격리-입국전 - Raya Club
자가격리전 - 입국전 -  Golf club
자가격리-입국전-레스토랑
자가격리-입국전
자가격리-입국전- 전통식당
자가격리-입국전-호텔

 

자가격리-입국전-호텔 쿠바레스토랑

 

자가격리-입국전-현지

 

정부 자가격리 방침


사실 정부에서는 지난 3월 말(2020년) 유럽이나 미국에서 해외 입국한 사람에 한하여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였습니다만,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관계로 4월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하여 2주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 격리를 의무화하였습니다.

이 기간은 다시 해외 출국도 불가하니, 사실상 2주간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야 합니다..

 

자가격리-대한민국 방역 체계

 

자가격리 입국시 무증상자 절차

 

해외 입국 시 공항 절차


우선 기내에서 관련 서류들을 배부해 주게 되는데, 개인 신상과 증상을 기록해야 합니다.

서류는 입국 절차 사전 안내 , 건강 상태 질문서(Health declaration form). 특별검역 신고서

(Travel record declaration) , 나오시면서 첫 번째 질병관리청 검역 게이트에 격리 주의사항

안내문 받으시고 , 체온 등 발열 사항 기록, 제출을 하게 됩니다.

 

 

 

만약, 공항 검역에서 발열 등의 유증상을 보이신다면 , 공항 개방형 선별 진료소에서 바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물론 양성 판정 시, 곧바로 병원이나 치료센터로

이송이 되게 되고요. 뭐 대부분 그럴 일들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해외입국자 유증상자 절차

 

질병관리청 (질병관리본부) 배포 유인물

'대한민국 해외 입국자를 위한 격리 주의사항 안내' - 기본적인 지켜야 할 사항들이 언급되어

있지요. 마스크 의무 착용 , 다른 사람과 접촉 , 대화 최소화 , 3일 이내 진단검사 (이건 9월 작성된

배포물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유인물이 재고가 아직 소진이 안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즉각

진단검사로 당일이나 그다음 날은 보건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바로 자가격리 소 이동 지침,

보건소 유선연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항들입니다.

 

질병관리청 입국자 안내문
질병관리본부 입국 안내문

서울특별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유인물   

 

4월 이후 모든 해외 입국 서울 거주자는 입국 당일 즉시 거주지 인근 보건소 선별 진료서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선별 진료소 안내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무총리께서 바로 본부장을 맡고 계시지요. 서울시와 경기도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 총지휘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위의 유인물은 질병관리본부 중앙 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배포된 것인데, 이를 지휘 감독하기도 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안내문

그래서 이렇게 해외 입국자를 위한 주의사항, 격리 문도 이중으로 배포되고 있는 것인지,

- 한편으로는 이것도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일 텐데, 이중으로 이렇게 따로따로 유인물을

만들어서 , 동일인에게 , 비슷한 내용을 나누어 줄 필요가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번에 만들어서 한 장에 다 잘 담을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비단 , 제가 있던 후진국들에서 경험하던  그런 행정 프로세스가 우리나라도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부분들이 코로나 지원금에 대한 정책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 설치


우선 , 입국장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은 자가격리 자 안전보호 앱을 깔아야 한다는 

안내문입니다.

앱을 설치하려다 보니 인터넷이 제대로 접속이 안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해외 오래 생활한 이유로, 핸드폰 폭탄 요금 때문에 로밍 금지, 인터넷을 막아 놓았습니다.

갑자기 공항에 내려서 인터넷을 풀려고 하니 , 114에 전화를 걸어서 요금제 바꾸고 하면서 시간을

다 뺏기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한국 폰에 앱을 깔려니 잘 안되어, 기존에 해외에서 쓰던 폰으로 유심을 끼우면 쓸 수 있다고

들어서(단, 두세 번 껐다 켯다를 반복해서 세팅) 다시 핸드폰을 바꾸어서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깔면 , 아래 화면과 같은 개인정보 입력란이 나옵니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설치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등록

이 어플로 2주간 오전 , 저녁 두 번 정도 발열 사항과 증상에 예 , 아니오로

입력 체크를 하시면 됩니다.

참 , 자가격리 숙소 입소 후 , 담당공무원 연락을 받으시고 나면 , 다시 어플을

깔아야 합니다. 이때 담당공무원 코드를 입력하라고 공무원이 코드를 부여해

주게 됩니다. 그전까지는 이 어플 깐 것으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기내에서부터 자가격리 주소 정확히 기재 , 각종 서류 및 자가 격리자 앱
자가격리하실 주소를 미리 받아 놓으시고 , 확인해 두셔야, 입국 시에 주소를
정확히 적어 주실 수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자가격리 장소를 에어비엔비로 검색하여서 , 집에서 멀지 않은
삼성동
코엑스 인근으로 자가격리 장소를 정하고 , 호스트님과 미리 주소와 집
사진을 
받아둔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지나가면 다시 검역관 여러분이 부스를 한 명씩 응대할 수 있게 만들어 둔 곳으로

가서 , 자가격리 장소에 대한 제출서류와 재확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입국장에서

부터 총 4~5개 관문을 거쳐서 , 제가 머무를 주소를 제출하고 , 아래 첨부한 사진과 같이

증상에 대한 검역 확인증도 받고, '입원. 격리 통지서(질병관리청장 직인)'도 받아서

이동하게 됩니다.

 

보건부 고강도 검역체계 안내
보건복지부 검역절차 안내
보건복지부 검역 순서

 

정부나 관련 당국에서는 폰에 깔려있는 모바일 앱으로 자가격리 자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아무래도 핸드폰 기반으로 위치정보나 관리가 되다 보니 , 한계는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자가 격리하신 주변분들도 얘기가 확인할 수 없으니 , 그냥 핸드폰 두고 저녁에 나가도

된다고 하시니까 말입니다. 

 

보건복지부 검역 안내

 

보건복지부 검역 확인증 안내
보건복지부 검역 작성방법

전 좀 소심한 성격이라 그러진 않았지만.. 

서울시 공식 자가격리 시설도 있어서 공항에서 전화해서 컨텍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미리 예약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내에서부터 주소지를 정확히 입력해야

하니까 말입니다.

 

자가격리 통지서 방법

그리고 보건소 방문 및 진단검사는 당일이 원칙입니다만, 3일 내 방문하여도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어차피 가야 할 거니 , 가능하면 이동 입국 당일날 들렀다 가시는 것이

가장 편하실 것 같습니다. 교통비도 줄일 수 있고요.

 

공항에서 이동 절차 안내


자가용, 공항버스 , 공항철도 , KTX , 특별수송 택시


자가격리 소 , 숙소로 교통편을 선택하셔야 하는데 , 본인이 거주하시는 동네에

따라서 1번부터 ~ 8번까지 관할구 관련 교통안내가 있습니다. 자가용 바로 이용

가능하신 분들은 본인 자가용 사용하셔도 되지만 , 대부분 그렇지 못하지요.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도 있으나 , 대부분 해외 입국자 전용 방역 택시를 이용하시게

될 겁니다.

 

버스의 경우에는 입국자 전용 '공항 특별 버스'이용 가능하고 , 서울은 8개 권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제1터미널의 경우 1층 게이트 ,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경우 

교통센터 지하 1층 터미널 이용할 수 있고 , 공항철도의 경우에는 해외 입국자는 

이용 제한되어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KTX의 경우 광명역까지 공항버스로 이동하여서 KTX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무증상자에 한해서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금은 지역에 따라 , 거리에 따라 다 조금씩은 차이가 나겠지요.

 

택시의 경우 몇백대의 특별수송 택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략 비용 범위가 6만 원

수준에서 9만 원 수준까지 있습니다. 저의 경험은 콜밴 택시였습니다. 요금은 대형 밴

택시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가격이라 , 대형 밴 택시를 이용하였고 , 강남까지는

85,000원이었습니다.

 

대략 비교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혹시 해외입국 자가격리하시는 분 계시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인천공항 - 서울시 중형택시 대형모범 콜밴택시
강서 65,000 95,000 61,600
양천,영등포,마포 70,000 100,000 67,600
구로,은평,서대문 70,000 100,000 72,600
금천,동작 80,000 110,000 72,600
관악,용산,중구,종로 80,000 110,000 78,600
성북 85,000 120,000 78,600
서초,강남,성동,동대문,강북 85,000 120,000 84,600
중랑,광진,송파 90,000 130,000 89,600
도봉,노원,강동 90,000 130,000 94,600

 

사실 보건소가 9시까지는 운영을  하고, 택시로 당일날 바로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것인데, 택시기사님

께서 저녁이라 실제로 업무들이 일찍 끝난다고 하시며 , 내일 예약을 주면 오전 중에 픽업해 주시겠다

하시며 , 숙소로 바로 이동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5만 원 정도 얘기하셨는데 , 오늘 생각해 보니 아마 코로나로 수입을 더 확보하시려고

그러셨던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튿날 되어서(오늘이지요) 방역 택시를 불러 보건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왔는데 , 요금이 1만 원 나왔습니다. ㅜㅜ

 

택시기사님들이 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 이런 부분들은 좀 씁쓸한 느낌이 드는 건 , 음 제가 하도 

많이 당하고 다녀서 일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 반대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꼼꼼히 따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 입국 당일날은 짐 정리하고 , 라면 두 개 끓여 먹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지 너무 오래돼서

사실 이것저것 잔뜩 시켜먹고 싶었는데 , 정리하다 보니 너무 배가 고프고 시간이 밤 열두 시가 

넘어갔었습니다.

 

참 , 자가격리 해제 기간은 +14일 한 날의 정오 12:00 PM 기준인 건 다들 아시고 계시겠지요?

 

자가격리 위반 시 불이익 
해외입국 내국인의 경우 기존에 3백만 원 이하 벌금에서 4월부터 관리 강화로 인하여
징역 1년 , 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자가격리나
검사 , 치료 등 방역당국 지시를 불이행할 경우 , 형사처벌과는 관계없이 외국인 비자 및
체류허가를 취소하고 , 강제추방 , 입국 금지 조치를 한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면제 
앞선 글에서 잠깐 올리긴 하였는데, 참고로 올려 드리면 , 중요한 사업상 일정 , 학술행사,
공익 또는 인도주의 목적 , 공무원의 출장 등의 사유로 신청 시 , 격리 면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숙소


참 , 저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자가격리 지원비 지원이 된다고 하여서 예산 일 10만 원 수준에서

에어비엔비 통해서 구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호텔 쪽으로 알아보려고 했는데 , 생각보다 옵션이 많지 않고 선택지가 너무 좁다

보니 , 깨끗하지 않은 호텔보다는 개인적으로 깔끔한 숙소를 찾는 게 낫겠다 싶어서 검색을

하였는데, 저희 집이 강남 코엑스 근처이다 보니 , 근처 숙소를 찾아서 입국 전에 예약을 하고

주소를 받아서 자가격리 숙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호스티님이 에어비엔비에서 운영하시는 분으로 나오는데 , 코엑스 , 선릉 근처 3개 숙소가 있습니다만,

저는 그중 침실&침대 1개 숙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참고사진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제가 핸드폰으로 직접 찍은 실제 사진 올려보니 , 사용하실 분들

있으시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가격리 숙소 세탁
자가격리 숙소 침실
자가격리 숙소 거실
자가격리 숙소 책상 TV
자가격리숙소 인형

 

 

 

삼일째 쓰고 있지만 , 만족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빌라가 신축빌라는 아니지만 (사실 , 신축빌라인 줄

알았습니다 ^^ 내부사진이 너무 깔끔해서) , 내부를 너무 깔끔하게 정리 정돈해 놓으신 데다가 필요한

가전 , 식기 , 요리에 필요한 양념류 등 일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보다 더 자가 격리 숙소로 정말 좋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난방이 너무 잘 되어서 , 외출로만 해놓아도 따뜻한 게 샤워하고 , 여독을 풀기 딱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호스트님이 너무 친절히 일일이 카톡으로 바로바로 다 대응해 주어서 , 숙소를 추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결정적으로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아무래도 책상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 편인데 , 의자가 이쁘기는

한데 , 오래 앉아 있기에는 너무 불편합니다. ㅠㅠ 의자를 하나 주문할까 하다가 , 우선 참고 있습니다. ^^;

 

아무튼 , 갑자기 해외입국으로 들어오시게 되는 경우에는 필히 사전에 숙소를 잘 조사하셔서 도착하고 나서

문제가 발생해서 당황하시지 않도록 잘 선택하셔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자가격리 시국이라서 말입니다.

 

자가격리 공항 이동시
자가격리 공항
자가격리 입국 두바이 라운지

 

사실 , 에어 비엔 시스템에 대하여는 제가  아직 아는 바는 없지만 , 개인보다는 기업형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못 컨텍이 되거나 하면 , 다른 분께 컨텍을 해도 같은 업주가 컨텍되어서 다시 캔슬하는 , 그런 

경험을 하신 주변 지인분들도 계시거든요.

 

인생은 뭐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조심하고 , 내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다고 해도 , 뜻대로 되지 않고 뭐 그런 거 같아요.

 

그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자님 , 이웃님 , 블로거님 모두 가족과 함께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마지막으로 우리 귀염둥이 냥냥이 하경이 사진 올립니다.

 

자가격리 현지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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