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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숙종 이야기
  • 숙종 고양이 금덕이
  • 금손이의 사랑

 

고양이를 사랑한 조선시대 임금 , 숙종에 대한 고양이 사랑에 대한 기록은 임금에 대한 기록이다 보니 , 지어낸
이야기이거나 , 허구가 아닌 사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독 조선시대 임금 중에서 숙종 만이 이렇게 끔찍이
고양이를 아껴왔던 고양이 집사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장희빈 이야기로 유명하였던 조선 숙종 임금에게
이렇게 야화 가 아닌 정사로 남은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리라고는 대부분 생각지 못하였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그럼 숙종의 고양이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숙종은?

 

이칭으로 '이순' '이돈'이라 불리는 조선 19대 왕으로 인현왕후 이야기, 장희빈 이야기로 유명한 조선시대 왕이
바로 숙종입니다. 사실 고양이 이야기는 잘 아시는 분은 없지만,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영화와 책으로
쓰였던 것이 숙종이라는 인물에 대한 스토리이지요.
또한 아들 영조와 함께 조선 왕조 , 왕 중에서는 오랫동안 집권한 성격이 좋지 않은? 조선 임금으로 여겨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숙종 고양이는 번외 , 집사들의 관심사 정도 이겠지요?

숙종고양이-금손-금덕

 

숙종의 왕권

 

숙종의 왕권은 정통성 측면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확고한 편입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에 어린 나이는 13세에 집권하게 되었으며 , 14세에 직접 나라를 다스릴 정도였으니, 지금 학년으로
보자면 중학교 2학년생이 보위에 앉은 것이랍니다. 그래서 고양이 이야기가 나왔던 것일까?

 

숙종 아버지

 

조선 18대 현종, 하지만 짧은 즉위 기간인 15년에 나이도 비교적 어린 나이에 사망(33세) 하게 되지요.
대신 어머니 명성황후 김 씨로 , 현종 사망 이후에도 조정을 다스린 인물이라고 합니다.
17대 임금인 효종의 외아들로 태어난 현종 , 그리고 장자로 계속 태어나 , 다른 조선 국왕들에 비해서
외척 등의 문제가 없던 강건한 왕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치력

 

숙종은 자신의 정치세력을 잘 이끌어 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주변의 세력을 적절히 잘 정리하며
이끌었던 숙종의 강력한 왕권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이는 현대에서도 마치 외척이나 , 주변의 세력을
거머쥐었던 사람들을 대거 교체하거나 숙청해 버리는 중앙집권 정치를 도모하고 , 자신의 세력을
굳건히 하려는 사내정치나 정치세력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외로움을 고양이 집사라는 역할로 채우려 했을까요? 

 

후손

 

숙종의 후손을 보자면 , 첫째 아들 경종은 장희빈을 통해 얻은 아들로 조선 20대 국왕 자리에 오르게
되지만, 알려진 대로 허약한 체질과 후사를 얻지 못하여 이복동생 영조에게 국왕 자리는 넘어가게
됩니다. 유명한 사도세자와 손자 정조 이야기로 많은 영화와 책들이 나왔던 것이 바로 이 영조와
사도세자 이야기이지요.

숙종고양이-금손-금덕-김손-김덕

 

 

숙종 고양이 금덕

 

숙종의 고양이 이야기는 애묘인이나 집사분들에게 관심이 가는 재미있는 주제인데요.
이렇게 강력한 정치를 하였던 숙종은 꽤나 동물을 좋아하였나 봅니다.
궁내 후원을 거닐다가  굶어 죽어가던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직접 거두게 되면서 고양이 집사가 
되었다는데요.  이 고양이 이름을 '금덕' '김덕'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들려지는 이야기로 이 숙종의 고양이 색깔이 금색 털이 난 고양이라서 '금덕'이라고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애지중지 키우던 금덕이 새끼 고양이를 낳게 되고 죽게 되는데, 숙종은 이에 장례까지 치르러 주었다고
합니다. 이 금덕 고양이 새끼 이름은 '금손'이라고 붙여주고 숙종은 금덕 에게 못다 준 사랑과 애정을 듬뿍
주게 되는데요. 


금손이

 

숙종과 고양이 금손은 너무도 다정하고 가까운 사이가 되어서 , 숙종과 금순이는 잠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금손 또한 영리한 고양이인지 숙종이 금손 이름을 부르게 되면 금손 고양이는 쪼르르
달려오곤 하였다는데, 정말 개냥이 성격이었나 봅니다. 물론 아기 고양 이때부터 집사가 너무 잘 챙겨줘서
그렇기도 하겠지만요. 
숙종은 식사를 하는 시간에 금손 이를 직접 앉혀서 손으로 먹이를 직접 먹여주었고 , 정사를 할 경우나 회의
시간에도 항상 금손 고양이를 곁에 둘 정도로 고양이 금손이를 아꼈다고 합니다.

 

숙종 서거

 

1720년에 숙종은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 신기하게도 고양이 금순이는 이때부터 밥을 먹지 않고,
슬퍼 울기만 하였다고 합니다. 살은 점점 여위어지고 , 털빛은 윤기를 잃어가면서 고양이는 비쩍 야위어
사랑하는 주인의 뒤를 따라서 죽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금순이는 숙종의 무덤인 명릉 옆에 묻히게 되었으며 , 이 기록들은 그 시대 문인들에 의해서
남게 됩니다. 대비는 이에 감명을 받아서 금손 고양이 시신을 묻게 허락해 준 것입니다.
이하곤 '두타초' 이익 '성호사설' 김시민'동포집' 에 기록이 되었는데 , 동포집에 있는 '금묘가'는 이렇게 전합니다.

  하늘 궁중에 황금색 고양이 있었으니 임금께서 사랑하여 이름 내려주셨네, 금묘야, 하고 
 부르면 곧 달려오니 사람 하는 말귀를 알아듣는 듯하였네 기린과 공작도 멀리 하셨건만
 금묘만 가까이서 선왕 모시고 밥 먹었네 . . . 문에 들어서자마자 슬퍼하며 밥에 이미 마음
 없거늘 고기인들 먹으랴 , 경황없이 달려가 빈전 뜰에서 곡하며 우러러 빈전 향해 몸을 
 굽혔네 그 소리 너무 서글퍼 차마 들을 수 없으니 보는 사람마다 눈물 절로 떨구었네

 

 

 

임금과 고양이

 

사실 한나라를 다스리는 국왕이 동물에 애정을 쏟는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의 원성을 살 수 있는 일이기에
이렇게 염려하는 많은 신하들로 인해서 왕이 동물을 돌보는 것에 대해서 반대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금이 직접 잠을 잘 경우에도 한 이불속에서 잠들고 , 식사를 하는 경우에도 직접 손으로
밥을 챙길 정도로 각별한 고양이와의 사이라면 , 고양이를 한번 키워본 집사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떼어낼 도리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양이 이야기는 아래글들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09.05 - [반려동물 기타/반려동물 이슈] - 고양이 고기 먹는나라

2022.02.13 - [고양이/고양이 행동] - 루이스웨인 , 신기한 고양이 화가 6가지 의문점은 . . .

2021.01.30 - [반려동물 기타/동물 뉴스] - 고양이의 보은 - 영화 말고 . .

2020.12.22 - [반려동물 기타/동물 뉴스] - 고양이 무료분양

2021.10.01 - [고양이/고양이 행동] - 고양이 사회성 훈련 가능한가? 고양이와 개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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